정보소식통

‘자유, 인권, 공정, 연대’ 강조 본문

정책공감

‘자유, 인권, 공정, 연대’ 강조

기부니좋은날 2022. 5. 20. 07:04


▶윤석열 대통령이 5월 10일 서울 용산에 새로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에서 1호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5월 10일 취임식을 열고 5년 임기의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국내외 귀빈과 국회·정부 관계자, 각계 대표, 초청받은 일반 국민 등 4만 1000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다음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했다. 취임식의 표어는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이다.
취임식 무대 뒷벽은 4월 24일 서울 용산가족공원에서 열린 어린이 그림 그리기 축제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에 참가한 어린이 100명의 그림으로 꾸며졌다.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유명 작가가 아닌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작품을 모아 디자인했다. ‘어린이가 꿈꾸고 상상하는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윤 대통령의 철학을 반영했다.
취임식은 식전 행사와 본 행사로 나눠 열렸다. 식전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이재용·박보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 ▲다니엘라와 어린이 연합 뮤지컬 공연단 ▲학생 연합 치어리딩 댄스팀 ▲청년 연합 수어 뮤지컬 ▲대학생 연합 무용단의 공연 등으로 구성돼 취임식 기조에 걸맞은 따뜻한 감동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본 행사는 오전 11시경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지휘자 차인홍의 지휘로 서울시립교향악단,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연주 및 이마에스트리와 연합 합창단의 합창을 바탕으로 대통령 내외가 입장하며 국민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대한민국을 빛낸 ‘국민희망대표’ 20명과 함께 단상에 올랐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 기반”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 위기, 교역 질서 변화와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식량·에너지 위기, 분쟁의 평화적 해결의 후퇴, 초저성장과 대규모 실업, 양극화 심화와 사회적 갈등 등 국내외 현안을 거론하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 이른바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반지성주의를 지목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우리가 처해 있는 문제의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어려움을 해결해나가기 위해서 우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바로 ‘자유’”라며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자유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지나친 양극화와 사회 갈등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할 뿐 아니라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 문제를 도약과 빠른 성장을 이룩하지 않고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5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가운데 취임식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자유의 가치, 제대로 정확하게 인식해야”
윤 대통령은 “빠른 성장 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고 사회 이동성을 제고함으로써 양극화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할 수 있다”며 “도약과 빠른 성장은 오로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낼 수 있는 것”이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서도 그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면서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에 지속 가능한 평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아시아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 그룹에 들어가 있으며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기반한 보편적 국제 규범을 적극 지지하고 수호하는 데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시민 모두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고 확대하는 데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무총리 인준안 ‘1호 결재’… 7개부처 장관 임명
취임식에는 143명의 주한 외교사절을 포함해 300여 명의 외빈이 참석했다. 전·현직 정상급 인사로는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 등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부통령 부군을 비롯해 마틴 월시 노동부 장관, 아미 베라 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하원 의원, 토드 킴 법무부 차관보, 린다 심 대통령 인사담당 특별보좌관과 소설 <파친코>를 쓴 이민진 작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캐나다 상원의장, 우즈베키스탄 상원 제1부의장, 카타르 전 중앙은행 총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 케냐 에너지부장관, 나이지리아 재무부장관, 몽골 대통령실 비서실장, 영국 외교부 국무상,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 겸 아람코 회장 등도 각국을 대표하는 경축사절로 참석했다.
제20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이번 취임식은 윤 대통령이 강조했던 ‘혼자 꾸는 꿈은 꿈일 뿐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어린이의 무한한 상상의 꿈, 공정한 기회를 바탕으로 실현되는 청년의 꿈, 차별 없는 동행으로 이루어진 약자의 꿈, 국민과 사회에 헌신한 영웅들의 명예를 되찾는 꿈을 출연진·프로그램·무대 디자인 등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취임식 후 윤 대통령은 곧바로 용산 국방부 청사에 설치된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본격적인 집무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국회로 보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서명했다. 취임식 직후의 ‘1호 결재’였다.
윤 대통령은 이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 7명을 공식 임명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인사들이다.

이찬영 기자



[출처: 정책주간지 공감 ( https://gonggam.korea.kr/newsView.do?newsId=GAJnjLUDkDDGJ000&pageIndex=1 )]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