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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이름 달고 간다

기부니좋은날 2022. 5. 30. 07:03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관측에 나서는 상상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민 공모전으로 진행한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의 이름은 ‘다누리’로 확정됐다.
‘다누리’는 순 우리말인 ‘달’과 ‘누리다’의 ‘누리’가 더해진 이름으로 달을 남김없이 모두 누리고 오길 바라는 마음과 최초의 달 탐사가 성공적이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월 23일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 시상식’을 열어 ‘다누리’를 제안한 KAIST 박사과정의 하태현 씨를 포함해 우수상 및 장려상 수상자 4명에게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상과 상금을 수여했다.
1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실시한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 명칭 공모에는 총 6만 2719건이 접수돼 지난 2018년 누리호 명칭공모전 응모 건수보다 6배 이상 많았다.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는 심사 과정에서도 1차·2차 심사, 확대 전문가 평가 등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1000명의 국민이 선호도조사에 참여했다. 이 결과 KAIST 신소재공학과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하태현 씨가 제안한 ‘다누리’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다누리’는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시작을 알리는 달 탐사선의 공식명칭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8월 발사 뒤 12월에 달 궤도로 진입
하태현 씨는 “탄소중립과 같은 지구적 문제 해결을 연구하고 있지만 늘 우주에 대한 흥미를 느껴 우리나라 달 탐사선 이름 짓는 일에 참여했다”며 “생각지 못하게 대상으로 선정돼 기쁘고 이번 탐사가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 수상자인 하태현 씨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됐으며 향후 미국에서 진행하는 다누리 달 탐사선 발사에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다누리 달 탐사선은 8월 발사를 위해 마지막 우주환경 시험을 완료하고 발사장 이송을 위한 최종 마무리작업을 진행 중이다. 발사 뒤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협력 아래 지구에서 달로 약 4.5개월 동안 항행해 오는 12월에 달 상공 100km 위의 원 궤도로 진입할 계획이다. 이후 달 궤도상에서 1년 동안 6개의 탑재체로 달 관측 및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한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고서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역사적인 달 탐사선의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국민의 관심과 열정을 하나로 모아 우리나라 달 탐사선이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우주 강국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 기자



[출처: 정책주간지 공감 (https://gonggam.korea.kr/newsView.do?newsId=GAJn83oMDDGJM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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